신경초 / 성백군
건드리면 오그라든다
놔두면 그대로 죽을 것만 같아
다시 건드려 본다
까르륵까르륵 숨넘어가는 소리
신경초라 했든가
그때가 언젠데
아직도 간지럼을 타는가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
신경초 / 성백군
건드리면 오그라든다
놔두면 그대로 죽을 것만 같아
다시 건드려 본다
까르륵까르륵 숨넘어가는 소리
신경초라 했든가
그때가 언젠데
아직도 간지럼을 타는가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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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 | 잠명송(箴銘頌) | 유성룡 | 2007.07.14 | 315 | |
1928 | 아틀란타로 가자 | 박성춘 | 2007.07.21 | 527 | |
1927 | 늙은 팬티 | 장정자 | 2007.07.24 | 387 | |
1926 | 7 월 | 강민경 | 2007.07.25 | 179 | |
1925 | 방향 | 유성룡 | 2007.08.05 | 170 | |
1924 | 천상바라기 | 유성룡 | 2007.08.06 | 243 |
신경초 이야기 잘 듣고
저도 한참을 웃고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