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0 17:44

담쟁이 그녀/강민경

조회 수 1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담쟁이, 그녀/강민경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야겠다

     내 뿌리가 어디에 있던지

     내 사랑 찾아 피울 곳

     내 아이 키울 곳이면, 내 꿈이 있는 곳

     어디라도 좋다

 

     조막손 불끈 쥐던 줄기마다

     억척스러움 안 된다는 언어를 지워버려

     뙤약볕에 목말랐던 길목

     비바람에 뒤집혀 허우적거린 상처

 

     두려웠던 밤 언제냐는 듯 승리

     빨간 잎사귀 흔들어

     돌담에 사랑을 피워내는

     담쟁이, 그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1 백제의 미소 임성규 2004.08.02 647
2240 당신을 사랑합니다. 장광옥 2004.08.29 357
2239 세계의 명 연설을 찾아서 이승하 2004.08.30 618
2238 '여성'에 대한 명상 이승하 2004.08.30 694
2237 영혼을 담은 글 이승하 2004.08.31 563
2236 30여년 세월의 스승 권태을 선생님께 이승하 2004.09.20 748
2235 그대의 사랑으로 나는 지금까지 행복하였소 이승하 2004.09.23 1016
2234 과거와 현재를 잇는 메타포의 세월, 그 정체 -최석봉 시집 <하얀 강> 문인귀 2004.10.08 855
2233 나를 찾는 작업은 확고한 시정신에서 비롯한다 - 장태숙 시집 '그곳에 내가 걸려있다' 문인귀 2004.10.08 730
2232 또 하나의 고별 전재욱 2004.12.27 211
2231 나 팔 꽃 천일칠 2004.12.30 274
2230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전재욱 2005.01.01 329
2229 [re]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교도관 2004.12.04 361
2228 정치 시사 소설 <도청> 정진관 2004.11.21 822
2227 촛 불 천일칠 2005.01.02 363
2226 채 송 화 천일칠 2005.01.10 255
2225 장 마 천일칠 2005.01.11 280
2224 '신춘문예'를 준비하고 계십니까? 이승하 2004.11.27 959
2223 작은 창가에만 뜨는 달 전재욱 2004.11.29 375
2222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J.LB 2004.11.29 37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