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5 12:47

물 춤 / 성백군

조회 수 1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물 춤 / 성백군

 

 

빛이 물속에 들어오매

물이 춤을 춥니다

 

낮에는 해

밤에는 달, , 가로등 불빛이

수영장 물속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면서

바람과 어우러져 금실을 뽑아냅니다

어느 것이 빛이고 물인지 알 수 없는

황홀한 춤입니다

 

해도

달도 별도 가로등 불빛도

모조리 보듬는 멋진 춤

모든 불만은 사라지고 소통이 제일인 화합의 춤

이 세상에는 이런 춤 있으면 안 되나요?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보다 보면

부도 가난도

젊은도 늙음도 보수든 진보든

마음속 모든 잡념은 사라지고 비워지고 잊히고

내가 물처럼 순해집니다. 어느새

세상 걱정 근심 다 잊고

물 춤을 추고 있는 나를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21 혼자 남은날의 오후 강민경 2008.10.12 205
2220 혼돈(混沌) 신 영 2008.05.27 220
2219 호텔 치정살인사건 성백군 2013.02.16 493
2218 호수 같은 밤 바다 강민경 2011.05.12 440
2217 아동문학 호박 꽃 속 꿀벌 savinakim 2013.11.22 361
2216 시조 호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4 224
2215 호객 성백군 2009.04.01 423
2214 혈(血) 강민경 2013.02.28 119
2213 현실과 그리움의 경계 이월란 2008.03.24 129
2212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63
2211 헬로윈 (Halloween) 박성춘 2011.11.02 274
2210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62
2209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56
2208 허리케인 카트리나 성백군 2005.09.03 191
2207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64
2206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28
2205 향기 퍼 올리는 3월 강민경 2012.08.09 153
2204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5 91
2203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1 201
2202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file 오연희 2017.06.30 10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