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2 15:46

별천지

조회 수 2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별천지 / 성백군

 

 

밤이면

날마다 산동네는 별천지

하얀 별 빨간 별 파란 별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소곤소곤 반짝반짝, 예쁘게 산다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지만

속으로 생각하면 저마다 다 다른

색깔이 있고 사연이 있는 삶 일터

그러나

합심하여 어둠을 밝힌다

마주 보며 다정하고

둘러보며 외롭지 않다

 

저들은 다 안다

 

밤 지나 날 밝으면

같은 처지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절대로 싸우지 않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23 장 마 천일칠 2005.01.11 282
2222 화 선 지 천일칠 2005.01.20 454
2221 <도청> 의원 외유 정진관 2005.01.25 1012
2220 막 작 골 천일칠 2005.01.27 473
2219 미리 써본 가상 유언장/안세호 김학 2005.01.27 520
2218 해 후(邂逅) 천일칠 2005.01.27 198
2217 삶은 고구마와 달걀 서 량 2005.01.29 527
2216 봄 볕 천일칠 2005.01.31 276
2215 동학사 기행/이광우 김학 2005.02.01 547
2214 미인의 고민/유영희 김학 2005.02.02 416
2213 생선가시 잇몸에 아프게 서 량 2005.02.03 819
2212 아들의 첫 출근/김재훈 김학 2005.02.03 564
2211 철로(鐵路)... 천일칠 2005.02.03 200
2210 해 바 라 기 천일칠 2005.02.07 243
2209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이승하 2005.02.07 1144
2208 몸이 더워 지는 상상력으로 서 량 2005.02.07 427
2207 우회도로 천일칠 2005.02.11 196
2206 위기의 문학, 어떻게 할 것인가 이승하 2005.02.14 650
2205 주는 손 받는 손 김병규 2005.02.16 435
2204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서 량 2005.02.17 31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