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5 13:15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조회 수 15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세월 앞에

바람이 분다

언덕 위에서 흔들리는 우듬지

시야가 아찔하다

 

한 뼘 한 뼘

어떻게 올라온 자리인데

쉽게 내줄 수 있겠느냐며

꺾이지 않으려고 몸부림이다마는

 

영원한 것은 없다

권세와 부가 무너진 자리에

부러진 가시나무 우듬지 하나

!

사랑도 행복도 날아가 버리고

 

잔디밭

평화만

괴롭히고 있다

 

   866 - 01052018

  • ?
    son,yongsang 2018.03.16 08:04
    꺾이지 않으려고 몸부림....우리 늘그니 인생 같네요! ㅎㅎ. 건강 빕니다.
  • ?
    하늘호수 2018.03.21 03:51
    손 작가님, 그동안 잘 계시지요?
    부도 명예도 세상만사가 다 그렇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21 오늘은 묻지 않고 듣기만 하리 전재욱 2004.11.30 475
2220 <도청> 의원 외유 정진관 2005.01.25 1011
2219 화 선 지 천일칠 2005.01.20 454
2218 막 작 골 천일칠 2005.01.27 473
2217 미리 써본 가상 유언장/안세호 김학 2005.01.27 519
2216 해 후(邂逅) 천일칠 2005.01.27 198
2215 삶은 고구마와 달걀 서 량 2005.01.29 526
2214 봄 볕 천일칠 2005.01.31 276
2213 동학사 기행/이광우 김학 2005.02.01 546
2212 미인의 고민/유영희 김학 2005.02.02 415
2211 생선가시 잇몸에 아프게 서 량 2005.02.03 819
2210 아들의 첫 출근/김재훈 김학 2005.02.03 564
2209 철로(鐵路)... 천일칠 2005.02.03 200
2208 해 바 라 기 천일칠 2005.02.07 243
2207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이승하 2005.02.07 1144
2206 몸이 더워 지는 상상력으로 서 량 2005.02.07 419
2205 우회도로 천일칠 2005.02.11 196
2204 위기의 문학, 어떻게 할 것인가 이승하 2005.02.14 649
2203 주는 손 받는 손 김병규 2005.02.16 434
2202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서 량 2005.02.17 30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