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5 07:00

바다 / 성백군

조회 수 2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 / 성백군

                                                                                      

 

바다는 자지도 않나

지치지도 않고

간밤에 일하더니 아침에 일하네

 

파도가 때마다

물거품을 끓이며 어둠을 밀어내더니

아침, 햇볕을 받아 불이 붙어서

하얗게 재가 되어 산화하네

 

밤새워

달려왔으면

뭍으로 오를 만도 한데

그대로 자리에서 치대기만 하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하나님을 닮아서인가

너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다가

 

삶이란

포기하고 절망하는 아니라고

물결이 부서질 때마다

바다가 쉬는 소리 듣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23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500
2222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차신재 2015.12.08 179
2221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차신재 2015.08.09 562
2220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차신재 2015.08.20 524
2219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차신재 2015.09.27 330
2218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369
2217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10
2216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58
2215 (동영상시) 한 여름날의 축제 An Exilarating Festivity On A Mid Summer Day 차신재 2015.09.12 433
2214 *스캣송 서 량 2006.01.01 427
2213 , 는개 그치네 강민경 2009.08.20 825
2212 ,혼자 라는것 강민경 2009.05.26 677
2211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293
2210 - 전윤상 시인의 한시(漢詩)세계 김우영 2009.02.15 475
2209 007 김우영 2010.05.21 969
2208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33
2207 기타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미주문협 2017.10.23 467
2206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109
2205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11
2204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18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