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92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아파트 출입구 화단에 카멜리아

남보다 일찍 피워

동심을 설레게 하더니

남보다 일찍 져

춘심을 울립니다

 

툭~ 꽃봉오리 체로

떨어지는 소리 안 들리나요

아픔은

마음으로 들어야 들립니다

 

한송이 주워 들여다보는데

사방으로 피멍이 엉기네요

이별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이됩니다

 

오륙십 년 전 고향에서 

동무와 같이 부르던 너의 노래, 동백 아가씨

이국 만리에서 다시 불러보며 

위로를 받노니

인제 그만 뚝! 

울지 마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동백꽃 

    03242023

 

 

  • ?
    Noeul 2023.04.10 16:45

    언젠가 한번 만나 막걸리든, 포도주든 한 잔 대접하고픈 포근한 시인이십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노을 드림

  • ?
    하늘호수 2023.04.19 09:21

    대접은 제가 해야지요

    세월에 기대봅시다

    감사합니다. 노을님, 항상건강,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1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118
2240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12
2239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10
2238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5
2237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205
2236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226
2235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60
2234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82
2233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203
2232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60
2231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50
2230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204
2229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83
2228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71
2227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92
2226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203
2225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6
2224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84
2223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20
2222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21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