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7 05:02

사랑의 미로/강민경

조회 수 2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의 미로/강민경                                      

 

 

당신은 무엇이기에

닫힌 내 마음, 문을 열게 합니까

당신은 누구이기에

지친 내 육신을 설레게 합니까

 

파도가 다녀간 바닷가에서

숨 고르기를 하는

갓난아이 피부 같은 사장(沙場)입니까

안개비 자욱한

저 산 산기슭에 숨어 있는

청년 사슴입니까

 

의심하고 변덕스럽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이랬다저랬다 하는

내 마음, 당신 안에 갇혔습니다

당신이 가두어 놓았습니다

 

열어 주세요

당신은 미로가 아닌데

나만 왜 미로가 되어야 하나요

사랑은 서로에게 미로가 되어야

참사랑이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1 햇빛 꽃피웠다 봐라 강민경 2017.01.23 110
2200 해질무렵 patricia m cha 2007.09.08 187
2199 해와 별의 사랑 이야기 하늘호수 2016.12.16 135
2198 해바라기 백야/최광호 2005.07.28 182
2197 해를 물고 가는 새들 강민경 2014.07.02 205
2196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泌縡 2020.10.18 157
2195 해는 저물고 성백군 2008.09.23 142
2194 해는 달을 따라 돈다 JamesAhn 2007.08.25 323
2193 해 후(邂逅) 천일칠 2005.01.27 198
2192 해 바람 연 박성춘 2008.01.02 152
2191 해 바 라 기 천일칠 2005.02.07 243
2190 해 돋는 아침 강민경 2015.08.16 185
2189 해 넘어간 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2 233
2188 시조 함박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1 98
2187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56
2186 할미꽃 성백군 2006.05.15 188
2185 할머니의 행복 김사빈 2010.03.09 884
2184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29
2183 한해가 옵니다 김사빈 2008.01.02 107
2182 한통속 강민경 2006.03.25 13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