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시작이 반이라는 말
딱 맞는다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7월
눈 깜짝할 새
두툼하던 달력이 얄팍해졌다.
하지만 덧없는 세월이라
슬퍼하지 말자
잎새들 더욱 푸르고
꽃들 지천에 널린 아름다운 세상
두 눈 활짝 뜨고
힘차게 걸어가야 한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
몸 드러내는 정직한 시간
마음의 빗장 스르르 풀리고
사랑하기에도 참 좋은
7월이 지금
우리 앞에 있으니.
(정연복·시인, 1957-)
+ 7월
시작이 반이라는 말
딱 맞는다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7월
눈 깜짝할 새
두툼하던 달력이 얄팍해졌다.
하지만 덧없는 세월이라
슬퍼하지 말자
잎새들 더욱 푸르고
꽃들 지천에 널린 아름다운 세상
두 눈 활짝 뜨고
힘차게 걸어가야 한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
몸 드러내는 정직한 시간
마음의 빗장 스르르 풀리고
사랑하기에도 참 좋은
7월이 지금
우리 앞에 있으니.
(정연복·시인, 195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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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6 | 껌 | 박성춘 | 2010.02.23 | 748 | |
2175 | 자유의지 | 박성춘 | 2010.05.23 | 747 | |
2174 | 어느 정신분열 환자의 망상 | 박성춘 | 2009.09.21 | 745 | |
2173 | 1불의 가치 | 이은상 | 2006.05.05 | 743 | |
2172 | 부부 | 김우영 | 2011.05.17 | 741 | |
2171 | 나를 찾는 작업은 확고한 시정신에서 비롯한다 - 장태숙 시집 '그곳에 내가 걸려있다' | 문인귀 | 2004.10.08 | 7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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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7 | 우연일까 | 강민경 | 2009.11.11 | 720 | |
2166 | 낡은 공덕비 | 성백군 | 2009.12.25 | 717 | |
2165 | 집으로 향하는 기나긴 여정 | 황숙진 | 2011.05.10 | 715 | |
2164 | 인센티브 | 박성춘 | 2010.02.17 | 711 | |
2163 | 김우영 작가의 거대한 자유 물결 현장, 미국, 캐나다 여행기 | 김우영 | 2013.10.03 | 709 | |
2162 |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 이승하 | 2005.12.19 | 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