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7 23:49

산행 / 성백군

조회 수 6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산행 / 성백군

                                                                                     

 

산이 좋다고 산 위에 올라

좋은 산 산등성에 길을 내는 사람들아

네 길이 산길이며 산길이 네 길인데

등짐 지어  폐인 굴곡 네가 산에 빠져서

산비탈 휘어잡고 죽을 함을 쏟는구나.

 

 

얽히고설킨 인생 까닭 없이 뒤 감겨

속절없이 가는 세월 주름살만 늘이나?

연륜을 깎아 산허리에 뿌리면

늙은 나무뿌리 되어 땅 위에 솟구쳐서

오가는  길손에게 디딤돌이 되련만

 

 

이 산 저 산 바라만 봐 산 높은 줄 모르고

등 선 넘어 계곡 건너 헉헉대는 사람들아

정상 위의 구름 잡고 바람 꿰어 구슬 찬들

한 줌 티끌 되어 땅속에 묻히리니

오름길 쉬며 오르고 내리막길 풀어 내리며

굽은 등, 산줄기에 의지하여 보게나

 

  • ?
    독도시인 2021.03.20 08:55
    이 산 저 산 바라만 봐 산 높은 줄 모르고
    등 선 넘어 계곡 건너 헉헉대는 사람들아
    정상 위의 구름 잡고 바람 꿰어 구슬 찬들
    한 줌 티끌 되어 땅속에 묻히리니
    오름길 쉬며 오르고 내리막길 풀어 내리며
    굽은 등, 산줄기에 의지하여 보게나

    산행 함께 오르며
    느끼고 갑니다
  • ?
    하늘호수 2021.03.24 00:00
    감사합니다
    좋은날 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83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61
2182 시조 등나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8 61
2181 시조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7.18 61
2180 시조 독도 - 화난마음 갈앉히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30 61
2179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61
2178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61
2177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61
2176 시조 옥수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0 61
2175 자존심 성백군 2012.07.22 62
2174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1 62
2173 시조 눈물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6 62
2172 시조 다시한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0 62
2171 시조 물음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4 63
2170 12월 강민경 2018.12.14 63
2169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63
»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63
2167 먼저 와 있네 1 유진왕 2021.07.21 63
2166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63
2165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泌縡 2020.02.27 64
2164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6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