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0 05:07

풀루메리아 꽃과 나

조회 수 1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플루메리아 꽃과 나/강민경

 

짙은 향내 흐르는 산책길에서

처음 대면한

너는 천상에서 방금 내려온

선녀 같아 눈이 부셨다

 

그날, 너를 만난 행운으로

나는 우아하고 싱그러운

성년이 되었고

행사 때마다 

내 목에 플루메리아 꽃 레이 걸어주며

사랑한다. 행복하다. 고백하는  

너의 그 뜨거운 입술에 갇혀 버렸으니

내게도

물 좋고 공기 좋고 따뜻한

이곳을,

어찌 떠날 수 있겠는가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너에게 빠진 나를

내가 훔쳐보면서, 여생을

너와 더불어  

아름답고 우아하고 행복하게 살련다

 

 

  

 

 

 

 

 

 

 


  1. 주차장에서

  2. 등대의 사랑

  3. 당뇨병

  4. 5월을 맞으며

  5.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6. 오월-임보

  7. 안부를 묻다-성영라

  8.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9. 4월에 지는 꽃

  10. (동영상 시) 선창에서 At Fishing Dock

  11. Here Comes South Korea / 달리기 수필

  12. 파도

  13. 풀루메리아 꽃과 나

  14. 감기 임

  15. 미한문협의 집

  16. 사인(死因)

  17. 나의 일기

  18. No Image 02Apr
    by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by 미주문협관리자
    in 수필
    Views 294 

    건망증과 단순성-김태수

  19. 4월의 시-박목월

  20. 지는 꽃잎들이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