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7 05:39

날마다 희망

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날마다 희망 / 성백군

 

 

새 한 마리

베란다 난간에 앉아

방안을 기웃거린다

들어오라고

부러 못 본 체하며

희망을 품은 마음, 설래 이는데

새는 들어올 듯 말듯 눈치만 살핀다

길이 좁은 탓일까? 싶어

까치발 걸음으로 몰래 조심조심 돌아가

살며시, 창문을 환하게 여는데 어느새 눈치챈

, 훌쩍

날아가 버리고

빈자리, 내 희망이 떠난 새가 앉았던 자리

난간에

햇살이 모여들어 오골거린다

따뜻하게 내 손등을 만지며 마음을 달랜다.

살금살금 절망을 훔치며

내일 아침에

보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61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179
2160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41
2159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이승욱 2014.03.26 659
2158 하얀 꽃밭 김사빈 2009.03.12 545
2157 하소연 유성룡 2005.11.27 179
2156 하다못해 박성춘 2008.03.25 166
2155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87
2154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148
2153 하늘을 바라보면 손영주 2008.02.28 225
2152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19
2151 하나를 준비하며 김사빈 2007.10.06 207
2150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18
2149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04 122
2148 하나님 경외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8.09 130
2147 하나 됨 2 young kim 2021.03.10 121
2146 피아노 치는 여자*에게 서 량 2005.06.22 596
2145 피마자 1 유진왕 2021.07.24 135
2144 시조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0 113
2143 플루메리아 낙화 하늘호수 2016.07.17 222
2142 플라톤 향연 김우영 2010.02.24 119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