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9 17:53

물웅덩이에 동전이

조회 수 2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물웅덩이에 동전이/강민경

 

 

관광지 안

흐르는 물웅덩이 속 동전들

페니, 니꿔, 다임, 쿼터가 불빛을 받으며

반짝반짝  

지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훔친다

 

누구를 기다리는 것일까

왜 아무도 줍지 않는 걸까

기약 없이 자리 지킴이가 된 저것들이

오래도록 고향에 부모님 산소 같아서

돌아보고 또 돌아본다

 

간절하면 마음이 통한다고 하지만

마음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서   

동전 몇 닢  

그중에서도 제일 비싼 쿼터를 던진다     

 

속이 환하게 비치는

저 물속 퐁당소리에

내 소원이 깨어나서 돈 많이 벌어서

몰래 감추어둔 나만 아는 그리움이

영글었으면 좋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62 수필 4,29 폭동 20주년을 맞는 우리의 각오 정용진 시인 1 정용진 2021.03.05 168
2161 40년 만의 사랑 고백 성백군 2013.06.26 212
2160 4B 연필로 또박또박 1 유진왕 2021.08.11 127
2159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11
2158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책』을 생각해보자! 김우영 2012.04.21 486
2157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79
2156 4월에 지는 꽃 하늘호수 2016.04.29 294
2155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50
2154 4월의 시-박목월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666
2153 4월의 하늘가 유성룡 2006.03.28 220
2152 시조 575 돌 한글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8 440
2151 5월 들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6.20 140
2150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59
2149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88
2148 수필 5월을 맞으며 son,yongsang 2016.05.05 180
2147 5월의 기운 하늘호수 2016.05.28 139
2146 6.25를 회상 하며 김사빈 2006.06.27 511
2145 6월 하늘호수 2016.06.15 129
2144 6월 3일(화)필리핀 마닐라 문화탐방 떠나는 김우영(작가) 김애경(성악가) 예술부부작가의 6가지 예늘빛깔 이야기 김우영 2012.06.04 665
2143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19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