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6d48a6a5d8452381baf7eb47b940c08adc34c66b.jpg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불면을 베고 눕는 자리 젖은 슬픔 배어있다

골골이 찢긴 가슴 울음 밟고 일어설 때

지독히 매운 고추는 장독에서 삭고 있지

말없는 세상에 들어 말문을 잃었어도

침묵의 행간 사이 말문이 트고 있어

동여 맨 매듭이 풀려 가얏고를 뜯는 손

토혈吐血 같은 한恨 맺힘은 속 바닥 깊이 긁어내고

지우지 못한 설움은 도르래가 감아올려

지친 몸 마음 세운 뒤 초목으로 청청하길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알게 되지

희미한 등촉 꺼진 밤이 얼마나 춥고 적막한지

곧은 뜻 편지함에 담아 새 생명生命 씨앗 뿌리는 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63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泌縡 2020.02.27 64
2162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64
2161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64
2160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65
2159 시조 지문指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6 65
2158 시조 독도 -나의 전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2 65
2157 시조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1 65
2156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66
2155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강민경 2019.04.01 66
2154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66
2153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66
2152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66
2151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66
2150 손 들었음 1 file 유진왕 2021.07.25 66
2149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66
2148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66
2147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66
2146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66
2145 김우영 작가의 수필/ 비 오는 날 추억의 팡세 김우영 2012.07.14 67
2144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6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