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27 07:45

하소연

조회 수 191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하소연



유성룡



어쩌다
내 앞으로 한 잎 소연(所然)히 떨어지듯
떨어지는 차별없는 나뭇잎같은 인생처럼
살포시 가슴에 머물어 잘 제

하늘도 땅도 모두
세평으로 보일 때, 그때쯤
심기 좋은 어느 가을 밤 세평살이
단출한 마음에 도사리고 앉아서

무심한 등촉을 훌치는 마음에
두지 않고 대수롭게 여긴 인생같은
서린 가지에 대롱거리는 나뭇잎 두 장과
마루를 오르내리는 섬돌을 디디고 서선

등잔 밑이 어두웠던 시절
때는, 흐름이 너무 빨라서
붙잡을 수가 없는 그윽한 행적에
나직한 목소리로 함께 눈물을 뿌린다.



  1. 하와이 등대

    Date2019.11.22 Category By강민경 Views82
    Read More
  2. 하와이 단풍

    Date2017.10.24 Category By강민경 Views182
    Read More
  3. 하와이 낙엽 / 성백군

    Date2018.05.2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5
    Read More
  4.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Date2014.03.26 Category By이승욱 Views662
    Read More
  5. 하얀 꽃밭

    Date2009.03.12 By김사빈 Views545
    Read More
  6. 하소연

    Date2005.11.27 By유성룡 Views191
    Read More
  7. 하다못해

    Date2008.03.25 By박성춘 Views166
    Read More
  8. 하늘처럼 / 성백군

    Date2018.09.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9
    Read More
  9. 하늘의 눈 / 성백군

    Date2017.06.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6
    Read More
  10. 하늘을 바라보면

    Date2008.02.28 By손영주 Views225
    Read More
  11. 하나에 대한 정의

    Date2019.07.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20
    Read More
  12. 하나를 준비하며

    Date2007.10.06 By김사빈 Views208
    Read More
  13.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Date2020.07.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9
    Read More
  14.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Date2020.12.0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8
    Read More
  15. 하나님 경외 / 성백군

    Date2022.08.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2
    Read More
  16. 하나 됨

    Date2021.03.10 Category Byyoung kim Views122
    Read More
  17. 피아노 치는 여자*에게

    Date2005.06.22 By서 량 Views596
    Read More
  18. 피마자

    Date2021.07.24 Category By유진왕 Views138
    Read More
  19.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Date2021.11.1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20. 플루메리아 낙화

    Date2016.07.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