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10 23:28

채 송 화

조회 수 255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채 송 화


울긋한 담장 따라 나란히
분이만큼 발그란 색 가득
한 잠 실컷 퍼지른 이불처럼
한 잎 따다 물고픈 낮은 키
올망한 표정으로
하늘을 거뜬히 받아내고야 만다
이름만 같다고 모두들
함부로 부를 수 있는가
촘촘히 묶어두었던
간밤의 이불 속에서 나랑
긴 잠을 자고난 채송화 꽃잎이
허물을 벗듯 옷을 벗고는 내게
대신 제 옷을 입혀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3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198
982 위로 김사빈 2008.08.23 198
981 빈소리와 헛소리 son,yongsang 2012.04.20 198
980 그래서, 꽃입니다 성백군 2014.07.11 198
979 시조 추억追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7 198
978 환생 강민경 2015.11.21 198
977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198
976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198
975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198
974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198
973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198
972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199
971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199
970 철로(鐵路)... 천일칠 2005.02.03 200
969 희망 전상서 2 김화영 2007.09.24 200
968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0
967 청량한 눈빛에 갇혀 버려 강민경 2012.05.19 200
966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00
965 당신은 내 밥이야 강민경 2019.11.19 200
964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00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