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7 19:11

해 후(邂逅)

조회 수 198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해 후(邂逅)

천지가
한 대접의 물 모양
올곳한 빗줄기로 가득하다

물진 못이 넘쳐
물 난 시내가 되어
물 묵은 뭍이 물 밭이 되면
강물도 덩달아
살진 해후(邂逅)를 한다

천지가
한 대접의 물 모양 쏟아져
가슴이 편안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1 봄 그늘 하늘호수 2018.03.21 51
980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93
979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05
978 옷을 빨다가 강민경 2018.03.27 194
977 바람의 말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4.02 213
976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21
975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78
974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16
973 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17 154
972 물웅덩이에 동전이 강민경 2018.04.19 230
971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99
970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85
969 봄의 꽃을 바라보며 강민경 2018.05.02 187
968 어머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07 122
967 꽃 앞에 서면 강민경 2018.05.11 165
966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37
965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182
964 사망보고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1 162
963 등대 사랑 강민경 2018.05.29 173
962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41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