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58
어제:
1,724
전체:
16,403,49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02.25 18:07

분수대에서

성백군
조회 수 1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분수대에서 / 성백군

 

 

하늘을 향하여

힘차게 솟구치는 물기둥

허물어지는 것은 순간이다

 

고작 3~4m를 오르기 위하여

눈으로 얼음으로 몸을 바꾸고

개울, 시내, 강의

여러 생을 거쳐 온 수고가

허망하지 아니한가

 

그러나…,

 

낙화가 무서워

개화를 아니 하면

열매는 없는 것을

 

허공에다 물꽃을 피우고

장렬하게 산화하는 분수,

튀는 물방울에 햇빛이 스며 그 생이

눈부시다

 

   654 - 02042015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3 시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2
982 수필 봄날의 기억-성민희 오연희 2016.02.01 162
981 시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162
980 시 밤바다 2 하늘호수 2017.09.23 162
979 시 사망보고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1 162
978 세상을 열기엔- 손홍집 2006.04.09 161
977 광녀(狂女) 이월란 2008.02.26 161
976 시 틈(1) 강민경 2015.12.19 161
975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161
974 시선 유성룡 2007.06.05 160
973 저녁별 이월란 2008.03.25 160
972 시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60
971 시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60
970 시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3.15 160
969 시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60
968 시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강민경 2019.09.20 160
967 시조 아침나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8 160
966 시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160
965 도망자 이월란 2008.04.18 159
964 시 첫눈 하늘호수 2015.12.11 15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