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58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기러기 떼, 줄지어 날아가는 이유는

오정방



어둑 어둑 저녁 무렵에
한 떼의 아름다운 기러기들
줄지어 하늘을 저렇게 날아가는 이유는
분명히 같은 시간대에
자기들을 쳐다보고 있을
인간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이다

인간들의 온갖 혼란混亂 속에
하나의 질서秩序를 가르치고 싶기 때문이다
인간들의 온갖 분열分裂 속에
하나의 화합和合을 교훈하고 싶기 때문이다
인간들의 온갖 분쟁紛爭 속에
하나의 평화平和를 상징하고 싶기 때문이다

<2004. 6. 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0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9 김우영 2015.04.28 213
959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11
958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22
957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192
956 수필 ‘세대공감‘ 1-3위, 그 다음은? -손용상 file 오연희 2015.04.11 370
955 풍성한 불경기 강민경 2015.04.10 201
954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67
953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강민경 2015.04.05 369
952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강민경 2015.03.31 287
951 무명 꽃/성백군 하늘호수 2015.03.27 332
950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강민경 2015.03.26 299
949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13
948 바람의 필법/강민경 강민경 2015.03.15 346
947 당신의 소신대로 강민경 2015.03.15 220
946 날 붙들어? 어쩌라고? 강민경 2015.03.15 249
945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23
944 초록만발/유봉희 1 오연희 2015.03.15 150
943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정용진 2015.03.07 135
942 봄비.2 1 정용진 2015.03.07 128
941 낙화.2 정용진 2015.03.05 200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