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오려나
천궁 유성룡
고향녘 굴둑의
식지않은 연기처럼 뽀얀 입김
하얗게 들려 오는 가슴
따뜻한 소담으로
소복하다
내 맘속에
소중한 추억만큼
무산舞散히 쌓이는
嫩눈꽃송이 밤새
촉슬觸膝을 마주한 채
녹아 내린다
엄마품에 안긴듯
새록새록
아기잠을 자는
해낙낙한 얼굴에
송송 맺힌 땀방울처럼
처마 끝에
주루룩 매달려
포도동 내리는
봇물찬 비에 젖는다, 봄은
봄은 이렇게 오려나
봄은 오려나
천궁 유성룡
고향녘 굴둑의
식지않은 연기처럼 뽀얀 입김
하얗게 들려 오는 가슴
따뜻한 소담으로
소복하다
내 맘속에
소중한 추억만큼
무산舞散히 쌓이는
嫩눈꽃송이 밤새
촉슬觸膝을 마주한 채
녹아 내린다
엄마품에 안긴듯
새록새록
아기잠을 자는
해낙낙한 얼굴에
송송 맺힌 땀방울처럼
처마 끝에
주루룩 매달려
포도동 내리는
봇물찬 비에 젖는다, 봄은
봄은 이렇게 오려나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42 | 시조 |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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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14 | 155 |
| 941 | 시조 |
독도 -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2 | 155 |
| 940 | 3월 | 강민경 | 2006.03.16 | 154 | |
| 939 | 새벽길 | 이월란 | 2008.04.22 | 1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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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7 | 시 | 태아의 영혼 | 성백군 | 2014.02.22 | 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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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5 | 시 | 그리움이 익어 | 강민경 | 2017.10.08 | 154 |
| 934 | 시 |
여행-고창수
|
미주문협 | 2017.06.29 | 154 |
| 933 | 시 | 네 잎 클로버 | 하늘호수 | 2017.11.10 | 154 |
| 932 | 시 | 숨은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1.18 | 154 |
| 931 | 시 |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 泌縡 | 2020.10.26 | 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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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9 | 여지(輿地) | 유성룡 | 2007.04.02 | 153 | |
| 928 | 향기 퍼 올리는 3월 | 강민경 | 2012.08.09 | 153 | |
| 927 | 시 | 강설(降雪) | 하늘호수 | 2016.03.08 | 153 |
| 926 | 시 |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 차신재 | 2022.12.20 | 153 |
| 925 | 시조 |
뒷모습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6 | 153 |
| 924 | 시 | 거룩한 부자 | 강민경 | 2017.04.01 | 153 |
| 923 | 시 | 꽃의 결기 | 하늘호수 | 2017.05.28 | 1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