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6 07:29

희망은 있다

조회 수 166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희망은 있다/강민경



햇빛 따사로운 바깥
맑고 높고 푸르러 창망한 하늘을 본다
그늘 찾는 새 떼들도 나 처럼 하늘을 보았는가!
세상 바람 가르며 높이 높이 난다

멀어도 가까운 것 같아
눈 도장 꾹꾹 찍어도
손 잡고 갈 수는 없어도
이들과 나는 한동아리로
넓은 하늘 두 눈 안에 가두려는 나와
두 날개 만으로 하늘 덮으려는 너에게
우리는 서로 무엇이 두려우랴

그리고 일상 속에서 일렁이는 내 삶과
네 삶의 그림자 속에서 어룽대는 햇살처럼
잡힐 듯 하다
서천에 피빛 노을 드리워도
새 하늘과 새 땅은
어김없이 우리와 함께 있으리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5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89
944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36
943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1
942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40
941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0
940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07
939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08
938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11
937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03
936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81
935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148
934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08
933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12
932 덫/강민경 강민경 2018.11.23 109
931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22
930 밤, 강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30 103
929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강민경 2018.11.30 230
928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강민경 2018.12.05 105
927 전자기기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1 166
926 12월 강민경 2018.12.14 64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