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4 05:14

죄인이라서

조회 수 152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무슨 벼슬이나 하는것처럼
머리에 두건 쓰고
팔에 두 줄 완장 두루고
어머니 산으로 모시려 가는 길

눈이 쌓여서
사방이 흰빛으로 덮혀서
천지가 온통 저승꽃이 피었네

이제, 가시면
다시는 못오신 다는데
마땅히 슬퍼해야 하는것이 자식된 도리건만

누가 말했던가
부모가 죽어면 자식은 죄인된다고
죄인이라서,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슬픔은 꾸역꾸역 넋이니가
설경 속으로 들어 가더니

환한 빛 속에서
분분한 흰나비떼 되어, 돌아와
어머니 마지막 가시는 길 위를
눈물 대신에
하얀 꽃잎으로 깔아 놓았네

  1. 秋夜思鄕

    Date2007.09.20 By황숙진 Views157
    Read More
  2. 사랑의 흔적

    Date2017.11.1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7
    Read More
  3.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Date2020.01.01 Category By泌縡 Views157
    Read More
  4. 이제 서야 / 천숙녀

    Date2021.04.14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57
    Read More
  5. 빈터 / 천숙녀

    Date2022.03.0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57
    Read More
  6.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Date2023.08.0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7
    Read More
  7. Daylight Saving Time (DST)

    Date2008.03.10 By이월란 Views156
    Read More
  8.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Date2019.01.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6
    Read More
  9.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Date2019.02.27 Category수필 By작은나무 Views156
    Read More
  10. 독도 -해 / 천숙녀

    Date2021.07.2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56
    Read More
  11. 이스터 달걀 / 성백군

    Date2022.04.2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6
    Read More
  12. Fullerton Station

    Date2005.05.16 By천일칠 Views155
    Read More
  13. 늦봄의 환상

    Date2007.05.13 By손영주 Views155
    Read More
  14. 나룻배

    Date2007.11.09 By강민경 Views155
    Read More
  15. 밤 바닷가의 가로등

    Date2013.07.29 By강민경 Views155
    Read More
  16. 숨은 사랑 / 성백군

    Date2018.01.1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5
    Read More
  17.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Date2019.04.27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55
    Read More
  18.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Date2020.10.2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5
    Read More
  19.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Date2021.03.14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55
    Read More
  20. 그때 그렇게떠나

    Date2006.03.11 By유성룡 Views15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