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1.16 13:44

십일월 / 천숙녀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은행나.png

 

십일월 / 천숙녀


발자국 자국마다 버석 이는 가을 길
깊은 계곡 산모퉁이 모퉁이 길 돌아들면
스님의
목탁소리와
범종소리 들려오고

핏줄까지 짜릿한 청정법신淸淨法身 희열의 꿈
풀벌레 울음마저 알싸하게 익어가는
낙엽들
흩날리면서
늘여 앉힌 십일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40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백야/최광호 2005.09.15 296
2139 그렇게 그때 교태를 서 량 2005.09.19 256
2138 아이들과갈비 강민경 2005.09.19 258
2137 노숙자 성백군 2005.09.19 173
2136 코스모스 길가에서 천일칠 2005.09.26 171
2135 식당차 강민경 2005.09.29 299
2134 가을단상(斷想) 성백군 2005.10.05 231
2133 코스모스 날리기 천일칠 2005.10.10 310
2132 아버지 유성룡 2006.03.12 452
2131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5.10.12 267
2130 한 사람을 위한 고백 천일칠 2005.10.13 255
2129 무서운 빗방울들이 서 량 2005.10.16 170
2128 일상이 무료 하면 김사빈 2005.10.18 353
2127 펩씨와 도토리 김사빈 2005.10.18 276
2126 쌍무지개 강민경 2005.10.18 199
2125 추일서정(秋日抒情) 성백군 2005.10.23 414
2124 가을묵상 성백군 2005.11.06 172
2123 뉴욕의 하늘에 / 임영준 뉴요커 2005.11.11 232
2122 지역 문예지에 실린 좋은 시를 찾아서 이승하 2005.11.11 643
2121 도마뱀 강민경 2005.11.12 24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