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15 13:57

물소리 / 천숙녀

조회 수 1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38cdf5a0ae302378e0d92d9a1e56f96feaf74369.jpg

 

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우며 살자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43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백야/최광호 2005.09.15 296
2142 아이들과갈비 강민경 2005.09.19 312
2141 노숙자 성백군 2005.09.19 173
2140 그렇게 그때 교태를 서 량 2005.09.19 260
2139 코스모스 길가에서 천일칠 2005.09.26 171
2138 식당차 강민경 2005.09.29 302
2137 가을단상(斷想) 성백군 2005.10.05 232
2136 코스모스 날리기 천일칠 2005.10.10 311
2135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5.10.12 267
2134 한 사람을 위한 고백 천일칠 2005.10.13 255
2133 무서운 빗방울들이 서 량 2005.10.16 170
2132 일상이 무료 하면 김사빈 2005.10.18 354
2131 펩씨와 도토리 김사빈 2005.10.18 276
2130 쌍무지개 강민경 2005.10.18 201
2129 추일서정(秋日抒情) 성백군 2005.10.23 414
2128 가을묵상 성백군 2005.11.06 177
2127 뉴욕의 하늘에 / 임영준 뉴요커 2005.11.11 232
2126 지역 문예지에 실린 좋은 시를 찾아서 이승하 2005.11.11 654
2125 도마뱀 강민경 2005.11.12 241
2124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서 량 2005.11.14 24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