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1 04:54

봄 날

조회 수 1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봄 날                      詩.  李逸永


봄은 바삐
세상의 둘레를 열어젖히면서
만물 모두 움추린 어깨를 피고
생명을 숨쉬라고 손 짓한다

소파에 누워 하품하며
느리게 묵은 해 돌아 보는데
가슴 풀어헤친 눈부신 햇살
들판 가득한 시냇물 소리가
어서 나와 꽃구경하라고
어린 손녀처럼 재잘거린다

오, 생기 넘치는
이 봄날 아침 나는
말할 수없는 기꺼움으로

유리창 활짝 열어 젖히고
가득 가득 해맑은 봄기운
쓸어 담는다


  1. 세계에서 한국어가 제일 좋아요

    Date2014.05.19 Category기타 By김우영 Views551
    Read More
  2. 죽은 나무와 새와 나

    Date2014.05.19 Category By강민경 Views445
    Read More
  3. 어머니의 향기

    Date2014.05.13 Category By강민경 Views229
    Read More
  4. 백화

    Date2014.05.13 Category Bysavinakim Views291
    Read More
  5. 세월호 사건 개요

    Date2014.05.12 Category By성백군 Views444
    Read More
  6. 김우영의 한국어 이야기- 7

    Date2014.05.11 Category수필 By김우영 Views405
    Read More
  7. 창살 없는 감옥이다

    Date2014.05.05 Category By강민경 Views256
    Read More
  8. 나의 뫼(山) 사랑

    Date2014.04.27 Category수필 By김우영 Views651
    Read More
  9. 반쪽 사과

    Date2014.04.27 Category By강민경 Views328
    Read More
  10. 부활

    Date2014.04.23 Category By성백군 Views252
    Read More
  11.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Date2014.04.22 Category By강민경 Views269
    Read More
  12. 한국어 사랑하기

    Date2014.04.21 Category기타 By김우영 Views381
    Read More
  13. 난산

    Date2014.04.17 Category By강민경 Views300
    Read More
  14.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Date2014.04.12 Category By성백군 Views277
    Read More
  15.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Date2014.04.11 Category By강민경 Views235
    Read More
  16. 잘 박힌 못

    Date2014.04.03 Category By성백군 Views311
    Read More
  17. 지상에 내려온 별

    Date2014.04.03 Category By강민경 Views185
    Read More
  18. 학우와의 대화 - 한국교육학과 김우영 작가(50대 萬年學徒)

    Date2014.03.27 Category기타 By김우영 Views629
    Read More
  19.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Date2014.03.26 Category By이승욱 Views660
    Read More
  20. 회귀(回歸)

    Date2014.03.25 Category By성백군 Views19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