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6 07:29

희망은 있다

조회 수 162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희망은 있다/강민경



햇빛 따사로운 바깥
맑고 높고 푸르러 창망한 하늘을 본다
그늘 찾는 새 떼들도 나 처럼 하늘을 보았는가!
세상 바람 가르며 높이 높이 난다

멀어도 가까운 것 같아
눈 도장 꾹꾹 찍어도
손 잡고 갈 수는 없어도
이들과 나는 한동아리로
넓은 하늘 두 눈 안에 가두려는 나와
두 날개 만으로 하늘 덮으려는 너에게
우리는 서로 무엇이 두려우랴

그리고 일상 속에서 일렁이는 내 삶과
네 삶의 그림자 속에서 어룽대는 햇살처럼
잡힐 듯 하다
서천에 피빛 노을 드리워도
새 하늘과 새 땅은
어김없이 우리와 함께 있으리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3 (단편) 나비가 되어 (1) 윤혜석 2013.06.23 249
782 마리나 해변의 일몰 file 윤혜석 2013.06.21 137
781 먼지 털어내기 file 윤혜석 2013.06.21 253
780 돌부처 강민경 2013.06.21 138
779 그 황홀한 낙원 김우영 2013.05.29 231
778 사랑의 멍울 강민경 2013.05.27 180
777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김우영 2013.05.23 655
776 내 구두/강민경 강민경 2013.05.15 370
775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김우영 2013.05.15 259
774 벼랑 끝 은혜 성백군 2013.05.14 193
773 가슴으로 읽는 지선이 이야기 김우영 2013.05.13 526
772 풍차의 애중(愛重) 강민경 2013.04.26 282
771 공통 분모 김사비나 2013.04.24 148
770 황혼길 새 울음소리 성백군 2013.04.23 335
769 담쟁이넝쿨 성백군 2013.04.13 283
768 바위산에 봄이 강민경 2013.04.10 206
767 세상 인심 강민경 2013.04.10 152
766 등산의 풍광 김사비나 2013.04.05 285
765 돌배나무 꽃그늘 속에서 성백군 2013.03.30 205
764 모처럼 찾은 내 유년 김우영 2013.03.28 382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