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을/강민경
울긋불긋 단풍드는
산과 들만 가을입니까?
희끗희끗 흰 선 그리는 귀밑머리였을 때
첫 손자가 활짝 웃음을 선물합니다
반백이 되었을 때
둘째 손자가 주름살을 펴 줍니다
서릿발이 앉은 아빠, 엄마
머릿카락 애처로운 듯
셋째 손자 태어날 소식 듣는
함박 웃음 속으로
어픔도 다녀가고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다녀간 몸뚱이
용 쾌도 견뎠다며
수많은 사연의 열매는
집 안팎을 차지합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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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 시조 | 2월 엽서.1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1 | 130 |
722 | 시 | 오월 꽃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01 | 130 |
721 | 시조 |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8 | 130 |
720 | 시조 | 반성反省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2 | 130 |
719 | 시 | 이사(移徙)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1.04 | 130 |
718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7 | 130 |
717 | 시조 | 부딪힌 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4 | 130 |
716 | 獨志家 | 유성룡 | 2008.03.08 | 129 | |
715 | 시 | 6월 | 하늘호수 | 2016.06.15 | 129 |
714 | 시 |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 박영숙영 | 2017.04.25 | 129 |
713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17 | 129 |
712 | 시 | 물의 식욕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12 | 129 |
711 | 시조 | 맨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6 | 129 |
710 | 시조 |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5 | 129 |
709 | 향기에게 | 유성룡 | 2005.11.21 | 128 | |
708 | 시 |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 2014.12.01 | 128 |
707 | 시조 |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2 | 128 |
706 | 시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6.05.17 | 128 |
705 | 수필 | 인연 | 작은나무 | 2019.03.22 | 128 |
704 | 기타 |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 미주문협 | 2019.02.21 | 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