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6 17:50

독감정국

조회 수 2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독감정국 / 성백군

 

 

콜록콜록

하찮게 여겼는데 만만찮았습니다

 

한 일주일 견디면

낫겠지 하며 기다렸는데

빗나갔습니다

달포가 넘도록 에취~

 

물약이며 알약이며

단 방 약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 봤지만

막무가내입니다

기침에 멍들고 약에 취하고

몸이 견딜 수가 있어야지요

 

누구

탄핵이냐 기각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나라 꼴이 말이 아닙니다

 

이러다간

안 그래도 두 동강 난 나라 또 반 토막 나게 생겼으니

독감에게, 이제 할 만큼 했으니

내 몸과 나라에서 제발 좀 나가달라고

사정해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2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28
2121 고향보감(故鄕寶鑑) 유성룡 2005.11.23 170
2120 칡덩쿨과 참나무 성백군 2005.11.24 260
2119 자화상(自畵像) 유성룡 2005.11.24 193
2118 옛날에 금잔디 서 량 2005.11.26 514
2117 여고행(旅苦行) 유성룡 2005.11.26 415
2116 하소연 유성룡 2005.11.27 179
2115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190
2114 준비 김사빈 2005.12.05 259
2113 품위 유지비 김사빈 2005.12.05 606
2112 신 내리는 날 성백군 2005.12.07 207
2111 12 월 강민경 2005.12.10 184
2110 누나 유성룡 2005.12.14 330
2109 발자국 성백군 2005.12.15 181
2108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251
2107 우리집 강민경 2005.12.17 187
2106 새 날을 준비 하며 김사빈 2005.12.18 238
2105 전구 갈아 끼우기 서 량 2005.12.18 430
2104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이승하 2005.12.19 707
2103 년말 성백군 2005.12.19 256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