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1.06 17:23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조회 수 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친구들.png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동화친구 총무님이 긴급문자 남겼다
가을이 다가기전에 단풍놀이 하자고
명동역 3번 출구에서 오후 2시 만나자며

이야기 귀 기울여 맞장구 쳐주는 손
메마른 가슴 열어 훈훈한 숨결 심겨주는
좋아요 참석할 친구 발길들이 모였다

촘촘히 박혀있는 세월 지퍼를 쭉 열어
깨알 같은 추억追憶들 기억을 들춰내고
쏟아진 닫혔던 속내 한 생애를 펼치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남산둘레길 걷는 이 길
서로 바쁜 일상 접고 몇 년 만의 만남인가
제몫의 이름을 달고 꿋꿋이 사는 친구들

용궁중학교 용궁바다에 푸른 삶 살고 있던
다숩던 햇살이며 다정했던 별 이야기
안마당 노적가리에 풍요가득 넘치는 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3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5 71
2122 시조 뒤안길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8 71
2121 별처럼-곽상희 1 file 곽상희 2021.02.26 71
2120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71
2119 시조 아득히 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4 71
2118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71
2117 시조 기다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8 72
2116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72
2115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72
2114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file 박영숙영 2021.01.26 72
2113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72
2112 시조 귀 울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3 72
2111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72
2110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72
2109 시조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8 72
2108 단풍 2 이월란 2008.04.15 73
2107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73
2106 시조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4 73
2105 시조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3 73
2104 낚시꾼의 변 1 유진왕 2021.07.31 73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