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 천숙녀
붉어진 힘줄로 해를 번쩍 들어 올리시던
나무와 새와 숲 풀잎들을 키워내던
건장한 당신의 팔뚝을 만져보고 싶습니다
앙상해진 갈비뼈와 점점 더 쇠약해진
이두박근 그 안에 풀씨 몇 틔우셨지요
오롯한 생명체의 여식 당신 앞에 앉습니다
손 때 묻은 사진 첩 마무리고 돌아서는
맷돌을 돌리듯 되돌릴 수 있다면
환하게 웃던 그 모습 산으로 세웁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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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23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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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1.25 | 71 |
| 2122 | 시조 |
뒤안길 / 천숙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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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8 | 71 |
| 2121 | 시 |
별처럼-곽상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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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희 | 2021.02.26 | 71 |
| 2120 | 시 |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27 | 71 |
| 2119 | 시조 |
아득히 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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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4 | 71 |
| 2118 | 시 |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29 | 71 |
| 2117 | 시조 |
기다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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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28 | 72 |
| 2116 | 시조 |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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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23 | 72 |
| 2115 | 시 | 청춘은 아직도 | 강민경 | 2019.08.06 | 72 |
| 2114 | 시 |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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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영 | 2021.01.26 | 72 |
| 2113 | 시 | 가을나무 | 정용진 | 2021.02.11 | 72 |
| 2112 | 시조 |
귀 울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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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13 | 72 |
| 2111 | 시조 |
넝쿨장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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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02 | 72 |
| 2110 | 시조 |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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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06 | 72 |
| 2109 | 시조 |
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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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8 | 72 |
| 2108 | 단풍 2 | 이월란 | 2008.04.15 | 73 | |
| 2107 | 시 |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 泌縡 | 2020.02.06 | 73 |
| 2106 | 시조 |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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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14 | 73 |
| 2105 | 시조 |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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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3 | 73 |
| 2104 | 시 | 낚시꾼의 변 1 | 유진왕 | 2021.07.31 | 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