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4 09:36

이제야 / 천숙녀

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fe0a0fa18f385abd942dc6065e6bfdfcc8c67287.jpg

 

이제야 / 천숙녀



두 가슴 엉키어져 이제야 집을 짓는
옹이로 맺힌 숨결 눈 부처에 갇혀 울어
시간을 포개고 앉은 햇살들 일어났다

드리운 품 안에서 새 순으로 날개 돋는
귀 세우며 열어 놓은 젖어 있는 문고리
​열 오른 이마를 짚는 네 손 있어 환했다

이랑 따라 쟁기질 쉼 없이 갈아엎고
가파르게 내 쉬던 들 숨 날 숨 갈 앉히며
둥그런 마음 닮고 싶어 보름달을 그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3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70
2122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71
2121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71
2120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71
2119 시조 뒤안길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8 71
2118 별처럼-곽상희 1 file 곽상희 2021.02.26 71
2117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71
2116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6 71
211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9 71
2114 시조 아득히 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4 71
2113 시조 기다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8 72
2112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72
2111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72
2110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72
2109 시조 귀 울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3 72
2108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72
2107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72
2106 시조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8 72
2105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72
2104 단풍 2 이월란 2008.04.15 73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