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30 22:16

조각 빛 / 성백군

조회 수 6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조각 빛 / 성백군

 

 

비 개이고

창틈으로 스며든 조각 빛에

거실 그늘이 모여듭니다

 

깨어나고, 씻고,

맞이하다, 보면

제가 그늘인 줄도 모르고

방구석이 환하게 웃습니다

 

폴폴 나르는 먼지,

쓰다 버린 비닐봉지, 구겨진 메모지, 위에

조용히 내려앉은 빛

찬찬히 나를 바라봅니다

 

작습니다. 작기에

더욱 귀하고,

소망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1357 - 01172024

 

 

  • ?
    Noeul 2024.01.31 12:51
    작지만, 단단하고 아름다운 시 고맙습니다...노을 드림
  • ?
    하늘호수 2024.02.06 16:43
    감사합니다. Noeul님
    건강하시지요?
    새해, 2024년은 노을님의 해가 되시기를 기원해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69
2121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69
2120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泌縡 2020.08.31 69
2119 그래도 그기 최고다 1 유진왕 2021.08.05 69
2118 시조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1 69
2117 럭키 페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9 70
2116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5 70
2115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1 70
2114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6 70
2113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70
2112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71
2111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71
2110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71
2109 시조 뒤안길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8 71
2108 별처럼-곽상희 1 file 곽상희 2021.02.26 71
2107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71
2106 시조 독도-문패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3 71
2105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71
2104 시조 아득히 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4 71
2103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71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