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31 18:55

백사장에서

조회 수 148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내의 이름과 아이들의 이름을 써 놓고
하트 모양으로 사랑의 표시를 하는데
파도가 밀려와 모두 지워버렸습니다

매정한 짓이라고 무식한 짓이라고
욕이라도 하고싶은데
썰물이 빠지면서
사랑은 한번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랍니다

수 천 수 만번 밀물이 밀려와
지난 생의 모든것을 지울지라도
썰물이 빠져나간 백사장에는
다시, 쓸일만 남았다고

갓 태어난 아침 햇살이
모래 알갱이들 하나 하나를
빗질하고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3 수필 나의 문장 작법론/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12.24 358
562 수필 나의 뫼(山) 사랑 김우영 2014.04.27 651
561 나의 고백 . 4 / 가을 son,yongsang 2015.10.23 246
560 나의 가을 강민경 2011.12.22 180
559 나와 민들레 홀씨 강민경 2012.10.04 180
558 나에게 기적은 강민경 2020.01.22 165
557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83
556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91
555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25
554 나비 그림자 윤혜석 2013.07.05 214
553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04
552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265
551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28
550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48
549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87
548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33
547 수필 나무 file 작은나무 2019.03.24 119
546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43
545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72
544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31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