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3 07:32

짝사랑

조회 수 596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린 정자나무
담장 밖 길가에서 크는 내내
담 안이 참 궁금 했어요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할지
앞을 가리는 높은 담장이
원망 스럽던 어느 날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정원에
나무들 꽃들 환한 미소며
아장 아장 걸음마 배우는 아기에
활짝 피는 엄마의 웃음, 그 한 자락에

어제까지의 외롬 봄눈 녹듯 사라져
월담을 하고 말았는데
마음은 급하고 몸은 굼떠
사랑을 고백 하기도 전
정원주에게 들켜서 팔 다리 꺾여
쫓겨난 천둥 번개 뇌성 벼락 랑뢰에

서리 서리 맺힌 서슴없는
내 사랑 언제 알아줄까
바람결 타 내리며 몸 불린 가시
끝 어르고 달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1 버팀목과 호박넝쿨 성백군 2008.10.21 196
560 부부표지 file 김우영 2009.05.16 509
559 벽2 백남규55 2008.09.20 211
» 짝사랑 강민경 2009.05.13 596
557 봄날 임성규 2009.05.07 583
556 백사장에서 성백군 2008.07.31 148
555 소라껍질 성백군 2008.07.31 167
554 이 거리를 생각 하세요 강민경 2008.07.25 259
553 바깥 풍경속 강민경 2008.08.16 235
552 위로 김사빈 2008.08.23 197
551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나은 2008.08.26 546
550 민들레 강민경 2008.09.14 175
549 글 욕심에 대하여. 황숙진 2008.09.13 564
548 백남규 2008.09.16 178
547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 신 영 2008.07.22 338
546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황숙진 2008.07.02 431
545 노래하는 달팽이 강민경 2008.06.30 338
544 한국전통 혼례복과 한국문화 소개(library 전시) 신 영 2008.06.17 503
543 여행은 즐겁다 김사빈 2008.06.12 338
542 유월의 하늘 신 영 2008.06.11 304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