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8 13:29

4월 꽃바람 / 성백군

조회 수 1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4 꽃바람 / 성백군

 

 

할미꽃, 분꽃, 골담초, 진달래

홍도화, 매화, 라일락, 박태기

저 많은 꽃을

못 본 체하면 조폭이다

 

나비가 되든지

벌이 되든지

바람이 되어서라도  흔들어 놓아야지

저 가득한 색기를 어떡하나

 

개처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고

송아지처럼 비틀거리며 색깔을 먹고,

되새김질하여

빨강, 하양, 노랑 화원을 만들고

 

한 일주일

셋 서빙인 척하고 저 화원에 들러

목련, 유채꽃, 배꽃, 조팝나무꽃에 안겨

실컷 바람이라도 피워봤으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3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14
562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14
561 시조 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9 114
560 시조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0 114
559 마음의 수평 성백군 2013.08.31 113
558 시조 회원懷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3 113
557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13
556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13
555 세상사 강민경 2020.01.01 113
554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13
553 가을 묵상/강민경 강민경 2020.10.06 113
552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13
551 시조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0 113
550 시조 젖은 이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7 113
549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13
548 다시 돌아온 새 강민경 2015.09.26 112
547 꽃의 화법에서 강민경 2017.04.20 112
546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12
545 좋은 사람 / 김원각 泌縡 2020.02.16 112
544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12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