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3 19:18

나목의 열매 / 성백군

조회 수 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의 열매 / 성백군

 

 

참새 두서넛 날아와

나목에 앉았습니다

 

매서운 겨울바람에

날려가지 않으려고

이 가지 저 가지 옴겨다니며

깃털을 세웁니다

 

나는 방 안에서

이불을 둘러쓰고 바깥 풍경을 바라봅니다

잘한다 잘한다하다 보면

광 뛰기, 숨바꼭질, 줄다리기하던

유년의 내가 보입니다

 

회춘일까

아니야 이 나이에 무슨,

그럼 열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아이들 삼 남매

 

세상 바람아

조용해라

오래오래 곁에 두고 자세히 살펴보게

 

   1362 - 0206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1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14
2260 홍시-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30 22
2259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7 30
2258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30
2257 시조 오늘도 독도시인 2024.03.10 31
2256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32
2255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2.06.23 35
2254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36
2253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37
2252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37
2251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37
»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39
2249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40
2248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40
2247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41
2246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file 미주문협 2020.09.06 41
2245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41
2244 시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2 41
2243 참회 1 유진왕 2021.07.22 43
2242 시조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6 4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