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8 12:22

봄, 낙엽 / 성백군

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낙엽 / 성백군

 

 

봄이 한참인데

나뭇잎이 떨어진다

 

저수지 보가 무너져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는 것처럼

허공에서 분분하는 낙엽

참았던 울음이 터진 것이다

 

하와이 기후라

겨울은 잘 견디어 왔지만

그렇다고, 생명은 영원할 수 없는 것

이미 새싹이 나왔으니

구세대는 가야 하는 법

 

천명을 살고 더 산 삶이라

무슨 미련이 남았겠느냐 마는

그래도 생명이었다고

밟힐 때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

 

시니어들

시청 앞 광장에서

노인 돌봄 프로그램이 삭감되었다고

시위 중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63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18
1662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18
1661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file 박영숙영 2021.03.27 118
1660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18
1659 시조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8 118
1658 시조 만추晩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03 118
1657 시조 성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4 118
1656 인생길-2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3.02 118
1655 밤 과 등불 강민경 2008.04.30 119
1654 혈(血) 강민경 2013.02.28 119
1653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19
1652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19
1651 수필 나무 file 작은나무 2019.03.24 119
»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19
1649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19
1648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19
1647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19
164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5 119
1645 시조 젖은 이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7 119
1644 세월 Gus 2008.06.08 120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