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3 09:00

내 삶의 향기

조회 수 674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내 삶의 향기

                박영숙영


지져귀는 새 소리
잠에서 깨어나면
내, 숨소리 까지도 들을 수 있는
아침의 묵상이 찻잔 안에 차 오른다

이슬맺힌 풀밭에 발을 적시며
생명이 움트는
텃밭과 꽃밭에 물을 줄때면
그 속에 나를 세워놓고
함께하는 소중함을 되새기게된다

따뜻한 햇살과 바람과 공기를
분수에 맞게 소유하고
생각을 흙속에 묻어두고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자신의 모습대로 서서
말을할듯
반기는 나무와 꽃들

순백의 이슬에 목욕한
상쾌한 아침 공기
숲속을 누비다가
가슴속에 스며들 때면

내 작은
삶의 향기도
새벽 공기처럼 때묻지 않아서
남아있는 내 눈물
이웃위한 기도로
사랑의 가슴열어 손 내밀고 싶다


시집: 사막에 뜨는달 ㅡ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63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泌縡 2020.02.27 64
2162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64
2161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64
2160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65
2159 시조 지문指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6 65
2158 시조 독도 -나의 전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2 65
2157 시조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1 65
2156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66
2155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강민경 2019.04.01 66
2154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66
2153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66
2152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66
2151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66
2150 손 들었음 1 file 유진왕 2021.07.25 66
2149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66
2148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66
2147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66
2146 김우영 작가의 수필/ 비 오는 날 추억의 팡세 김우영 2012.07.14 67
2145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67
2144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6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