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나목의 가지 끝

낡은 잎새 하나

하늘에 대하여 몸부림입니다

 

이웃 다 지고

사는 게 외로움인데

바람 불어 콜록콜록

춥기까지 합니다

 

독감인가

때늦은 코로나인가

저러다가 숨 막혀 삶에서 떨어지면

어디로 가는 것일까

 

힘들거든 놓으세요

성질대로 말해 놓고는

형편이 나아지자 후회하는 철없는 잎새를

나목은 어미처럼 다독입니다

 

이제는

바람 한 점 없는데도

순하게 지는 낙엽, 순종입니다

고난은 하나님 사랑의 완성이고요

 

   1355 - 01112024

 

 


  1. 참회

  2. No Image 02Apr
    by 하늘호수
    2024/04/02 by 하늘호수
    in
    Views 52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3. No Image 21Mar
    by 하늘호수
    2018/03/21 by 하늘호수
    in
    Views 52 

    봄 그늘

  4. 누가 너더러

  5. 2024년을 맞이하며

  6. 구겨진 인생 / 성백군

  7. No Image 13Feb
    by 하늘호수
    2024/02/13 by 하늘호수
    in
    Views 43 

    나목의 열매 / 성백군

  8. No Image 12Mar
    by 하늘호수
    2024/03/12 by 하늘호수
    in
    Views 42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9. No Image 09Jan
    by 하늘호수
    2024/01/09 by 하늘호수
    in
    Views 42 

    새싹의 인내 / 성백군

  10. No Image 20Mar
    by 하늘호수
    2024/03/20 by 하늘호수
    in
    Views 40 

    밀당 / 성백군

  11. No Image 27Feb
    by 하늘호수
    2024/02/27 by 하늘호수
    in
    Views 39 

    낙엽의 은혜 / 성백군

  12. No Image 26Mar
    by 하늘호수
    2024/03/26 by 하늘호수
    in
    Views 39 

    날파리 / 성백군

  13. No Image 23Jan
    by 하늘호수
    2024/01/23 by 하늘호수
    in
    Views 37 

    돌아온 탕자 / 성백군

  14. No Image 07May
    by 하늘호수
    2024/05/07 by 하늘호수
    in
    Views 35 

    개 목줄 / 성백군

  15. No Image 16Jan
    by 하늘호수
    2024/01/16 by 하늘호수
    in
    Views 32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16. No Image 02Jan
    by 하늘호수
    2024/01/02 by 하늘호수
    in
    Views 31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17. No Image 05Mar
    by 하늘호수
    2024/03/05 by 하늘호수
    in
    Views 17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18. No Image 14May
    by 하늘호수
    2024/05/14 by 하늘호수
    in
    Views 11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