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막은 살아 있다

                                         정용진 시인

 

100도가 넘는

뜨거운 태양 열기 속에

사막은 목마르다.

 

세찬 바람에

모래는 불려가고

거친 바위 틈새에

뿌리를 박고

무지갯빛으로

피어오른

야생 선인장들은

날을 세운다.

 

머언 산은

우리들의 모습을

무심히 지켜보고

창공의 구름은

허랑하다. 허랑하다.

군소리를 늘어놓으며

떠나가고 있다.

 

진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우리들을 향하여

가시 돋친 손을 흔들며

웃고 서있는 선인장들

-

찬란한 생명의 신비여.


      * 안자 보레고 야생화 공원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3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505
2262 화가 뭉크와 함께 이승하 2006.02.18 2304
2261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25
2260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니 이승하 2010.08.26 1550
2259 봄의 왈츠 김우영 2010.03.03 1418
2258 희곡 다윗왕가의 비극 -나은혜 관리자 2004.07.24 1401
2257 희곡 다윗왕과 사울왕 -나은혜 관리자 2004.07.24 1400
2256 가시버시 사랑 김우영 2010.05.18 1391
2255 리태근 수필집 작품해설 김우영 2010.07.11 1338
2254 김천화장장 화부 아저씨 이승하 2009.09.17 1308
2253 아버님께 올리는 편지 -이승하 관리자 2004.07.24 1243
2252 김우영 작가의 산림교육원 연수기 김우영 2012.06.25 1207
2251 플라톤 향연 김우영 2010.02.24 1202
2250 중국 김영희 수필 작품해설 김우영 2011.06.18 1180
2249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이승하 2005.02.07 1144
2248 코메리칸의 뒤안길 / 꽁트 3제 son,yongsang 2010.08.29 1138
2247 미당 문학관을 다녀 오면서 file 김사빈 2010.06.23 1075
2246 노벨문학상 유감 황숙진 2009.10.11 1073
2245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남긴 편지 이승하 2011.04.30 1065
2244 체험적 시론ㅡ공포와 전율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이승하 2009.10.14 104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