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4 17:41

사서 고생이라는데

조회 수 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서 고생이라는데/강민경

 

 

밥하고 먹고  

치우는 일이 일상에 가장 귀중한데

가끔은 적당히 넘기면 안 되나

사서 고생하는 것 같은 억울함이라니!

몸이 고단하다 하는 짜증이 들립니다.

눈으로 보면, 생각은 빤한데

몹쓸 게으름은

왜 사서 고생하냐는 배부른 탄식입니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으며

원인 없는 결과가 있었던가

언성을 높인 뒤에 온 깨달음

그래서, 마음을 잘 다스릴 줄 알아야

복 받는다 하시는 어른들의 말씀이

새롭게 꽃을 피웁니다.

 

사서 고생이라 원망하던 희생을

기쁨으로 베푼 뒤에 후유증

그때는

그게, 나에게 제로의 평생이었을지도

몰랐지만, , , 없이

빛의 1 365일 하루도 떨어질 수 없는

세상 만물에

생명으로 황송한 보배이십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1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28
920 비와 외로움 강민경 2018.12.22 267
919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2
918 어느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30 310
917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35
916 빈말이지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05 286
915 사랑의 미로/강민경 강민경 2019.01.07 201
»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90
913 부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17 79
912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08
911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16
910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67
909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55
908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77
907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78
906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61
905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26
904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65
903 기타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9.02.21 127
902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66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