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4 20:02

꽃불

조회 수 1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온 산을 다 태우고도
재도 없는 저 불길을
누가 잡으려나

삼동 지나느라
죽은줄만 알았는데
들끓는 저 열기를
누가 식히려나

진달래 환장하게
산 등을 기어오르니
열받은 산마루 뜀박질에
봄쳐녀 낙상하네

앞뜰에도 꽃 뒷뜰에도 꽃
젊은 가슴팍에는 꽃불 붙고
늙은 심사에는 꽃물 번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3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31
922 비와 외로움 강민경 2018.12.22 270
921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2
920 어느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30 322
919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48
918 빈말이지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05 287
917 사랑의 미로/강민경 강민경 2019.01.07 202
916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91
915 부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17 79
914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11
913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18
912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70
911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56
910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79
909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0
908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94
907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39
906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71
905 기타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9.02.21 128
904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67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