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8 05:24

새 날을 준비 하며

조회 수 238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새날에 붙이어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가 나 힘들어요. 한다.  
어제 하루 종일 판
헌 이념, 헌 걱정, 헌 사랑  
일상을 두드린다.

하나에 1불이요  
따뜻한 이불도 있습니다.
재킷도 있지요
꽃 분홍 저고리 남치마가
수줍게 새 주인을 기다리고

고향이 묻은 화문석은
키다리 하얀 사람에게
팔러 가면서 슬픈 얼굴이다

새 주인을 기다리던
커다란 바지, 웃옷을
홈래스 에게 주려고 박스에 넣고
“자비” 라고 썼다

하루를 걷고 난 자리 ,
망고 나뭇잎으로 덮고
석양에 걸린 새날을 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2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28
2121 고향보감(故鄕寶鑑) 유성룡 2005.11.23 170
2120 칡덩쿨과 참나무 성백군 2005.11.24 260
2119 자화상(自畵像) 유성룡 2005.11.24 192
2118 옛날에 금잔디 서 량 2005.11.26 514
2117 여고행(旅苦行) 유성룡 2005.11.26 415
2116 하소연 유성룡 2005.11.27 179
2115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190
2114 준비 김사빈 2005.12.05 259
2113 품위 유지비 김사빈 2005.12.05 606
2112 신 내리는 날 성백군 2005.12.07 207
2111 12 월 강민경 2005.12.10 184
2110 누나 유성룡 2005.12.14 330
2109 발자국 성백군 2005.12.15 181
2108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251
2107 우리집 강민경 2005.12.17 187
» 새 날을 준비 하며 김사빈 2005.12.18 238
2105 전구 갈아 끼우기 서 량 2005.12.18 430
2104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이승하 2005.12.19 707
2103 년말 성백군 2005.12.19 256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