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딸.jpg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63 시조 유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1 49
1762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0 61
1761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17
1760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27
1759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7 159
1758 아내의 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26 163
»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6 279
1756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6
1755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66
1754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19
1753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2 95
1752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1 62
1751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17
1750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183
1749 시조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8 130
1748 세상 감옥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8 69
1747 시조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7 122
1746 시조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6 88
1745 시조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15 93
1744 시조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4 147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