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9 16:35

오월

조회 수 1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성백군

 

 

불붙었다

산에도 들에도

동네 공원에도 초록 불길이 활활 탄다

 

노란 꽃도 태우고 빨간 꽃도 태우고

수줍음도 이기고 부끄러움도 다 내쫓고

농익은 청춘이다

 

봄꽃 진다고 서러워 마라

벌 나비 가릴 것 없이 무한 사랑했으니

염려할 것 없다

생명은 제 먹을 것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거니

새끼는 생기는 대로 낳는 것이다

 

초록 잎이 어린 초록 열매를 품고

춤추는 계절

많이 낳아 많이 기르면 나라도 굳게 서느니

 

5월은

하늘도 못 막는

애 낳는 달이다

 

   814 - 05042017

 


  1. 7월의 생각

    Date2017.07.07 Category By강민경 Views173
    Read More
  2.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Date2017.07.0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0
    Read More
  3. 사람에게 반한 나무

    Date2017.07.01 Category By강민경 Views118
    Read More
  4.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Date2017.06.30 Category By오연희 Views112
    Read More
  5. 여행-고창수

    Date2017.06.29 Category By미주문협 Views154
    Read More
  6. 물 춤 / 성백군

    Date2017.06.2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9
    Read More
  7. 하늘의 눈 / 성백군

    Date2017.06.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6
    Read More
  8. 납작 엎드린 깡통

    Date2017.06.18 Category By강민경 Views150
    Read More
  9.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Date2017.06.1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49
    Read More
  10. 길 잃은 새

    Date2017.06.10 Category By강민경 Views166
    Read More
  11. 초여름 / 성백군

    Date2017.06.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1
    Read More
  12. 터널 / 성백군

    Date2017.06.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54
    Read More
  13. 바람의 면류관

    Date2017.06.01 Category By강민경 Views171
    Read More
  14.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Date2017.05.31 Category By미주문협 Views250
    Read More
  15. 꽃의 결기

    Date2017.05.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7
    Read More
  16. 혀공의 눈

    Date2017.05.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74
    Read More
  17. 도심 짐승들

    Date2017.05.2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4
    Read More
  18.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Date2017.05.18 Category By강민경 Views170
    Read More
  19.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Date2017.05.1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47
    Read More
  20. 꽃보다 청춘을

    Date2017.05.12 Category By강민경 Views17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