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99
어제:
2,046
전체:
16,407,78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12.14 10:39

12월

강민경
조회 수 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2월/강민경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모든 달(月)들은

이별이란 단어를 잊은 채

제 할 일에만 전심전력을 쏟았습니다

 

상실의 아픔 같은 건

차라리 위로로 삼으면서

오고 가던 길을 돌고 돌 때에

 

가고 싶지 않아도 가야만 하였고

다시 와야 하는 새 각오 앞세운

열한 달의 이별이

12월 한 달에 얹혀 녹았을 때

드디어

새 각오로 솟구치는 힘을

세월에 홀린 듯 쏟아냅니다

 

신성한 시작을

포기라는 단어로 채우며 지워 낸

날들은 가고

새해를 다시 만난다는

부푼 가슴의 출렁임으로

짜릿한 전율을 지키어 환영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58 시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42
957 시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75
956 시 11월의 이미지 강민경 2015.11.13 160
955 시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20
» 시 12월 강민경 2018.12.14 63
953 시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154
952 시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283
951 시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65
950 시 12월의 이상한 방문 하늘호수 2015.12.19 187
949 시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강민경 2015.12.06 190
948 시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278
947 시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02
946 시 2021년 12월의 문턱에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21 179
945 시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47
944 시 2월 이일영 2014.02.21 151
943 시 2월 하늘호수 2016.02.24 141
942 시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45
941 시 3시 34분 12초... 작은나무 2019.03.21 242
940 시 3월-목필균 오연희 2016.03.09 441
939 시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13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 Next
/ 49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