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104
어제:
2,046
전체:
16,408,09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7.25 07:00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 / 성백군

                                                                                      

 

바다는 자지도 않나 봐

지치지도 않고

간밤에 일하더니 아침에 또 일하네

 

파도가 칠 때마다

물거품을 끓이며 어둠을 밀어내더니

아침, 햇볕을 받아 불이 붙어서

하얗게 재가 되어 산화하네

 

밤새워

달려왔으면

뭍으로 오를 만도 한데

그대로 그 자리에서 치대기만 하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하나님을 닮아서인가 봐

너의 그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다가

 

삶이란

포기하고 절망하는 게 아니라고

물결이 부서질 때마다

바다가 숨 쉬는 소리 듣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3 시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76
1042 비듬나물에 대한 추억 황숙진 2007.08.11 835
1041 시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198
1040 시 비빔밥 2 성백군 2015.02.25 232
1039 시 비와 외로움 강민경 2018.12.22 270
1038 시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23
1037 시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0
1036 시조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3 143
1035 시 비치와 산(Diamond Head)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11 259
1034 시조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9 125
1033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11
1032 시 비포장도로 위에서 강민경 2015.08.10 409
1031 시 빈말이지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05 287
1030 빈방의 체온 강민경 2005.08.18 268
1029 빈소리와 헛소리 son,yongsang 2012.04.20 198
1028 시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73
1027 빈컵 강민경 2007.01.19 353
1026 시조 빈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7 211
1025 시조 빈터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3.06 158
1024 시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19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