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도 처음엔/강민경
한시절
환하게 어둠을 밝히며
하늘로 치닫던 모닥불도
처음에는 눈시울 짓물리는
매운연기 길게
땅으로 내려 깔았다
그 고비를 넘기고 나서야
죽음이든 광명이든
가슴에 고인 버 - 얼건 불꽃
내 품지 못한 마음
하나까지 태우고 마는데
한평생
붉게 태운 심원(深遠)으로
도 부족 했는지, 아침 해를
맞이해서 뭉그적뭉그적
매운연기 거둬 낸
새날을 연다.
<김우영의 세상사는 이야기>세계는 한류열풍,
작은 창가에만 뜨는 달
이동하·이승하 형제의 글쓰기
우리말 애용론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모닥불도 처음엔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그대! 꿈을 꾸듯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가슴이 빈 북처럼
흰 머리카락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무 궁 화
낙관(落款)
도마뱀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빈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