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19 12:01

터 / 천숙녀

조회 수 1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터.jpg

 

/ 천숙녀

 

 

 

오뉴월 소쩍 울음 한 웅큼 쥐고 와서

굽은 산허리에 쏟아놓는 들국 향기

걷다가 뒤돌아봐도 아 여긴 내 삶의 터

 

 

어느 해 가뭄엔가

무너진 논밭두렁

꿈꾸듯 일어서서

받쳐 든 하늘가에

우리들 생애를 펼친

저 긴 강의 목울음

 

 

가려다 되돌아서 발붙인 산새들아

둥지에 남은 온기 여명에 풀어내면

북악은 또 천만세를 너와 함께 부르려니


  1. No Image 10Sep
    by 강민경
    2013/09/10 by 강민경
    Views 162 

    파도소리

  2. 파도

  3. 파도

  4. 티눈

  5. No Image 01Sep
    by 강민경
    2010/09/01 by 강민경
    Views 881 

    티끌만 한 내안의 말씀

  6. No Image 28Mar
    by 유성룡
    2006/03/28 by 유성룡
    Views 286 

  7. 틈(1)

  8. No Image 01Feb
    by 성백군
    2013/02/01 by 성백군
    Views 82 

    투명인간

  9. No Image 02May
    by 이월란
    2008/05/02 by 이월란
    Views 171 

    통성기도

  10. 토순이

  11. 토끼굴

  12. No Image 08Apr
    by 장동만
    2006/04/08 by 장동만
    Views 583 

    토끼 허리에 지뢰 100만 개

  13.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14. 터널 / 성백군

  15. 터널

  16. 터 / 천숙녀

  17. No Image 05Mar
    by 강민경
    2006/03/05 by 강민경
    Views 189 

    탱자나무 향이

  18.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19. 태풍의 눈/강민경

  20. No Image 31Jan
    by 강민경
    2009/01/31 by 강민경
    Views 261 

    태양이 떠 오를때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