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0 11:36

화 선 지

조회 수 454 추천 수 20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화 선 지

수누피 밤나무골 그득한 숲 아래
커다란 은행나무
절간처럼 휑하니 열어 젖진 여름 오후
단단한 땀방울 사이로 펼쳐진 종이 위로
새가 날아든다


휘어청 난 날개처럼 피어나는 구름
물컹 먹진 죽순대 넘어 뵈는 시냇가엔
아이들이 구르고
덜컹 잘린 듯 뵈는 소나무 아래선
장기가 한창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3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198
2242 황홀한 춤 하늘호수 2016.02.29 170
2241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14
2240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44
2239 황혼길 새 울음소리 성백군 2013.04.23 335
2238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58
2237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84
2236 황선만 작가 7번째 수필집 팬 사인회l 김우영 2012.05.12 433
2235 시조 환한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4 76
2234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01
2233 환생 강민경 2015.11.21 198
2232 화장하는 새 강민경 2016.06.18 327
2231 화장 하던날 1 young kim 2021.02.11 191
2230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임영준 뉴요커 2005.07.27 289
2229 화려한 빈터 강민경 2016.09.07 241
2228 화가 뭉크와 함께 이승하 2006.02.18 2303
» 화 선 지 천일칠 2005.01.20 454
2226 홍시-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30 93
2225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32
2224 기타 혼혈아 급우였던 신복ㄷ 강창오 2016.08.27 42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